세계 3대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그리고 벤틀리 이들의 공통점은 전통, 역사 그리고 6리터 엔진과 집가격과 맞먹는 심지어는 더 비싼 자동차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벤틀리는 앞의 두 브랜드와는 조금 틀린 모습입니다.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팬텀은 가격과 크기로 보았을때 벤틀리보다 비싸고 더 웅대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벤틀리는 그들과 행보를 다르게 합니다. 조금 작으면서(그래도 S나 7보다는 큽니다.)조금 저렴한 그래도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는 벤틀리는 앞의 두 브랜드를 앞도하는 판매량 (그래야 1000대 안팎)은 이들 3을 묶어서 럭셔리라 하기에 주저할수 없게 만듭니다.
그러던 벤틀리가 또하나의 걸작을 만들어 낸것 같습니다. AZURE drop-top model이 오늘의 포스팅 주제랍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이 조금 올드해보이지만 이건 벤틀리 라인의 기본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르나지와 브룩랜드에서 보이는 팬텀과 팬텀쿠페, 그리고 펜텀 드롭탑에서와 같은 의미로 여겨집니다. 만약 이 라인이 조금 투박해 보인다면 컨티넨탈이라는 불후의 작품도 있으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 진듯한 실내의 마감 하나하나는 벤틀리의 가치를 증명하는듯하고 과하지 않으면 균형이 잡힌 파라미터들과 기어노브역시 명차라 불리우기에 충분한 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연히 모터쇼에서 발견한 벤틀리의 다른 차종을 생각해보면 이놈의 퀄리티 역시 비슷할것으로 예상해 보았습니다)
엠블럼 "B" 가 주는 파워는 6.75리터 500마력의 강인한 엔진에서 오는 것이 아닌 가만히 운전대 위에 손만올려놓아도 무엇인가를 이우러낸 성취감을 줄것만 같은 그런놈입니다..